강압??에 못이겨 복기지도 올립니다.
첫비행기를 타야 된다는 부담과 경기를 앞두고 긴장이 되었는지 새벽부터 깨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비행기타고 지하철 타고 집나선지 4시간 만에 올림픽공원 경기장에 도착.
제주연맹에서 최다 인원 (15명)이 참석하게 되서 든든했다.
접수하자 마자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꺼내서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하였다.
시간이 다가올 수록 긴장이 되서 그런지 화장실만 들락날락 거렸다.
그러다가 우리연맹 첫 선수가(김현석, 김영미) 출발하고 나서야 출발 장소로 이동하였다.
엘리트 코스 3번째 도전!! 무사히 완주만 하자라며 마음속으로 다짐하였다.
드디어 출발 (11:15)
긴장했던 마음이 조금 놓이기 시작하였다.
스타트->1번 길을 따라 가다보니 삼거리가 나왔다.
지도에는 길이 보이지 않아 잘못 왔나싶어 뒤 돌아 가려다가 자세히 지도를 보니
등고선이랑 길이랑 색깔을 구분하지 못하여 착각을 이르킨것이다(노안시작) .
1번을 잘 찾고,2번 3번도 수월하게 잘 찾았다.
3번->4번 방향을 잡는데 자꾸 헛갈린다. 왔던 길로 돌아가야 될 것만 같은 ..제자리에서 앞으로 섰다, 뒤로 섰다. 하다보니 2분 뒤에 출발한 김현정 선수가 도착했다.
4번->5번은 길로 갔으면 좀더 쉬웠을 것 같은데 봉우리를 올라가며 후회..
7번->8번도 큰 길로 갔으면 시간도 절약 체력도 절약했을 것 같고...흑흑
9번은 잘 찾아갔음에도 디스크랩션 에 동쪽이라고 표시 되었음에도 탑을 거의 한바퀴 다 돌고도 눈앞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해서 왔다리 갔다리...에효..
18번은 이미트카드 거치대가 없어서 주변을 서성이다가...잘못 설치했다 싶어 지도에다가 펀치를 찍으며 기운이 빠지기 시작..
20번 역쉬 카드 거치대가 없다...이종석 이사님이 보이길래 거치대가 없다고 얘기하고, 지도에다가 펀칭을 했다.
24번을 가는 길에 김현정 선수와 다시 만나서 펀칭 없는것에 대해 얘기하며 경기가 취소 되겠구나 서로가 생각을 했다.
마지막 25번으로 가는길에 제주 이종훈 선수가 왜 걸어가냐는 말에 피니쉬까지 뛰어갔다.
기록은 1시간 8분 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3위)
이번 여자 엘리트 경기는 수상하지 않는 결로 하기로 하였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