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 결과는 복기지도를 제대로 그릴수도 없을 만큼 혼란스러웠던 경기였습니다.
얼마나 헤맸던지 지도위에 선을 여러번 겹쳐 그려야 할 정도니 ㅠㅠ
경기 시작 출발 전자펀칭 노란 종이패드를 찾으러 쓰레기통을 뒤지러 갔다 온 사이 출발점에서 방향을 잡는데 부터
혼란스럽더니 결국 1번 컨트롤을 찾는데 10여분 이상 소요된 듯 하다.
2번 컨트롤 마크 또한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했었어도 어중간한 지점에서 위치 파악을 못해 10여분 정도 손실,
3번 컨트롤 마크를 간신히 찾았지만 4번 컨트롤 마크쪽 다리를 3번 컨트롤 마크를 찾다가 본 외부 큰도로와 연결된 다리로 착각하고
공원 밖까지 나가 헤매는 어이없는 실수까지 ㅠㅠ
대체적으로 4번 컨트롤 마크를 찾기까지 30여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듯 하다.
5번, 6번, 7번 컨트롤까지는 무난히 찾았으나 8번 컨트롤을 향한 방향을 놓치고 또 헤맸다.
9번 이후 부터는 컨트롤 위치 보단 현저하게 떨어진 체력때문에 거의 걸을수 밖에 없어 시간 소요가 많았다.
이번 경기는 체력도 체력이지만 네비기능 완전 마비 ㅠㅠ
탁월하지도 못했던 네비기능이지만 그나마 4방위 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완전 초보자 인듯 W40으로의 신청이 무리였을까?
짧지만 그간의 경험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경기였다.
그나마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는 것은 나에게 격려하고 싶은 일이었다.
일단 1달에 1번 경기 참여만으로는 절대 실력 향상이 어렵다는 것과
경기를 위한 꾸준한 훈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경기이다.
체력은 어찌 해보겠는데 네비 기능은 어떻게 향상시켜야 할것인지? 답답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