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5(일) 제8회 경북대회 복기(WE-최현주)
올해 첫 공식대회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벽에 나서 버스에 몸을 실고 포항으로..
가족과 함께 다같이 가는거라 나들이 한다 생각하고 꽃구경도 좀 하고 즐겁게 다녀왔다.
대학교 캠퍼스라 경기장이 너무 맘에 들었다. 벗꽃향기가 너무 좋았고 잔디밭도 좋고 호수에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안성맟춤.
이번경기는 두군데서 미스가 났다. 지도를 좀 급하게 본것도 있지만 축척이 작은데 너무 빠르게 치고나가서 지나치게 되었다.
3번과 15번이 문제였다.
1번은 길따라 가다가 바로펀칭하고 좌측으로 돌아가면 되는데 바로 앞으로 나아가도 문제가 없을꺼 같아 직진으로 진행.
2번은 색다른 코스 큰길 지나 주택가로 진입. 뛰기 좋기에 방향 안틀고 바로 직진하여 코너돌고 펀칭.
3번은 도로를 잘 달리다가 큰도로를 하나 더 건너는 실수를 범함. 여기서 조금 헷갈렸다. 지도가 정확히 안드리어온다.
앞에 박미경회장님이 달려간다. 왜 발걸음이 따라가게 되는지 모르겠다. 회장님은 계속 가시고.. 나는 멈추어 다시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시간을 지체한다. 잘못온걸 확인하고 큰도로를 다시 건너 주택가로 지나 3번 펀칭.
아~ 2분뒤 출발이신 박경미 회장님이 오시네.. ㅎㅎ 이런이런..
4번을 찍는데 박미경 회장님도 다시 잘 찾아서 오시고..
5번을 향해 달리기 시작,, 미스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정확히 빠르게 잘 찾아가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정말 한번 안쉬고 달렸다.
13번 찾으러 갈때 조금 우측으로 빠져 먼저 골자기에 있는 다른 컨트롤을 먼저 발견. 조금 좌측으로 밑으로 진행하니 발견.
14→15번에서 두번째 큰실수를 한다. 지도정치를 정확히 하고 넓은공터를 지나고 울타리까지 왔는데...
울타리 조금 밑으로 이동하니 울타리 안으로 들어갈수 있는곳이 있다. 길은 아닌데 안으로 들어가니 좌측으로 진행할수 있을정도로 길이 나있어 그냥 몸이 그리로 간다. 여기서 나침반을 보면서 진행했어야 되는데 계속 좌측으로 이동하여 데크길을 만났는데 15번 밑에 데크길로 착각한것이다. 데크길을 끼고 옆길로 끝까지 간것이다.이런.......잘못온거 확인하고 다시 방향확인하고 산을 가로질러 큰길만나 전력질주.
마지막까지 빠르게 뛰어 도착.
두군데만 아니면 완벽한 루트였는데...
이번엔 지도가 눈에도 잘들어오고 차분히 잘 갔는데... 아쉽다. 10여분 넘게 시간을 지체하였으니......
다행히 두군데 외 빠르게 뛰어 잘 찾았기에 우승을 하였지만... 나는 내자신을 알기에.. 다음엔 또 같은 실수를 하지말자 다짐을 하며.
그래도 즐겁고 재미나게 뛴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