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5월 국민체육대회 악몽을 떠올려 나름에 포부를 갖고 시작했던 경기였다.
물론 그렇다고 뭔가 대단히 준비하진 못했지만 마음가짐만은 남다르게 가졌던 ㅋㅋ
1번 - 컨트롤 마크 찾는데 약간의 시간 지연ㅜㅜ.
분명 지도에 골짜기에 있음을 알았고 산쪽으로 난 길 좌측 골짜기였는데
눈앞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자 무턱대고 올라가고 말았다. 결국 헤깔리기 시작.
2번 - 오르막으로 계속 직진. 정상의 구조물이 있어 찾기 쉬웠다.
3번 - 산책로 보다는 짐작으로 산을 가로지르려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4번 ~ 9번 - 3번을 찾으며 산을 가로지르는데 무리가 있음을 기억하고 될 수 있으면 길을 이용하기로 결심.
특히 성벽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유리했던 것 같다.
10번 - 골짜기가 깊어 다소 헤맨 코스. ㅜㅜ
아직 산에 풀이 많아 산책길이 아닌 곳을 다니기엔 체력 소모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10번 이후로는 산책로를 이용해서 질주(? ㅋ) 15번까지 큰 어려움 없이 도착했다.
이번 대회는 성벽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형태로 8자 코스로 중심을 정하고 움직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된 경기였다.
그리고 경기 전 산울림에서 아들과 지도보기를 했던게 내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경기에선 60분 안에 들어오려 했는데 ㅜㅜ 61분 06초.
그래도 지난 5월 경기에 비하면 시간 단축은 확실히 된 것 같다.
좀 더 지도읽기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고 그런 교육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던 경기다.
체력은 영원한 숙제 ㅠㅠ
참 조금씩 장비에 대한 욕심이 ㅋㅋ~등산화는 너무 무거웠다. ㅠㅠ
출처 :BOC(부천오리엔티어링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 오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