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권대회(경북 풍기) 복기
11월 12일 일요일 날씨 맑음
- 빨간색실선 복귀한 루트
- 파란색실선 시간단축구간 루트
코스길이 4.1km 오늘의 목표시간은 지형과 식생을 감안하여 60분으로 잡았다.
출발지점과 스타트 지점이 동일하다 보니 앞선 선수들의 1번 루트 방향을 잡는 것을 알 수 있어 뒤에 출발하는 선수들이 조금은 유리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앞선 출발이라서 1번 컨트롤을 찾아가는데 살짝 페이크를…….ㅎㅎㅎ
1번 지점은 수로를 따라 가는데 속도가 나지 않았다. 전날까지 김장을 했던 여파가 남아서 그런지 달리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1번까지는 몸을 풀며 달리기를 하려 했는데 마음은 막 달리고 있었다.
속도는 나질 않았지만 1번을 찾는 데는 어려움 없이 찾았다.
문제는 2번 지점을 찾아가는데 우측방향을 능선을 보지 못하고 직선공격 흙봉우리로 루트를 정해 가다 보니 식생과 지형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시간도 많은 부분 손해를 본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2번 지점을 찾는 데는 어려움은 없었다. 2번 지점에 도착해서 우측 능선 길을 확인하게 되어서 이후 루트는 왠만 하면 능선이나 길로 돌아서 공격하는 부분으로 경기 운영을 수정해서 진행했다.
이후 3번부터 12번까지는 무난히 찾은 것 같다. (중간에 달리기가 안되어 문제는 있었지만....)
13번 지점 찾아갈 때 과수원 우측으로 갈려 했는데 좌측으로 조금 돌아 간 것은 시간상으로 손해를 본 것 갔다. 그런데 왜 좌측으로 돌아서 상황에 대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후 14번 찾고 도착까지 마무리를 했다.
시계를 보니 58분 목표 기록을 달성해서 순위를 떠나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대회를 통해서 정말로 대구・경북대회 징크스 완전히 날려 버린 것 같다. ㅎㅎㅎㅎ